매일성경 3분 묵상

[요한계시록] 2025.7.16수요일 요한계시록 11:1-13 재앙의 시대에 교회가 담당해야 할 복음의 사명
2025-07-16 13:07:23
오잉꿍또꿍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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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6일 수요일
 본문: 계 11:1-13
 제목: 재앙의 시대에 교회가 담당해야 할 복음의 사명
 [신실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전이 측량되는 장면과, 두 증인의 사역과 순교, 그리고 부활과 승천을 중심으로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보여줍니다.  교회는 환난 중에도 여전히 복음의 등불을 밝혀야 하며, 죽음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생명과 능력을 드러내야 합니다.

 

성전 측량: 요한에게 갈대를 주며 성전 내부와 바깥을 측량하게 하십니다
이는 교회와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려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심판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세심하게 보호하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성전 바깥 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고 하십니다. 이는 그곳이 이방인에게 내주어졌고, 그들이 거룩한 성을 42개월 동안 짓밟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42개월은 다니엘서에서 예언한 바와 같이 마지막 때에 교회와 성도들이 겪게 될 고난의 시기를 상징합니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이 핍박을 받고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환난 가운데서도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결국 구원으로 인도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성도는 세상의 고난과 하나님의 보호라는 두 긴장 속에서, 여전히 복음 증인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2. 두 증인: 감람나무와 두 촛대 같은 두 증인을 세워 예언하게 하십니다
그들로 하여금 1,260일(42개월) 동안 굵은 베옷을 입고 예언하게 하십니다. 이 기간은 단순한 핍박의 시간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교회가 하늘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을 증언하는 시기입니다. 두 증인은 하나님으로부터 권세를 받아 세상의 권세와 대적하며 진리를 선포하지만, 결국 짐승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는 ‘큰 성’이라 불리는 거리에서 방치됩니다. 이는 예수께서도 성문 밖, 부정한 곳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것을 떠올리게 하며, 세상이 교회를 어떻게 대적하고 멸시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복음의 증인으로서 교회가 가야 할 길은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와 죽음, 모욕의 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흘 만에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처럼, 두 증인에게도 생기를 불어넣으시고 하늘로 올려 영광을 받게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충성과 희생을 기억하시고, 생명과 영광으로 보상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결국 교회의 증거는 헛되지 않으며, 고난과 죽음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되는 생명의 길임을 증언합니다.

 

복음의 증인으로 사는 삶은 고단하지만 영광스럽습니다. 위험하지만 깊은 의미가 있으며, 때로는 죽임을 당하는 길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길입니다. 이 길은 믿음 없이는 결코 걸을 수 없으며, 성령의 능력 없이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신실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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