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마태복음] 혼인 잔치의 비유, 거절된 잔치
2025-04-12 17:14:06
오잉꿍또꿍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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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13일 주일
본문: 마 22:1∼14
제목: 혼인 잔치의 비유, 거절된 잔치
[부름에 응답하고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 번째 어떤 임금이 베푼 혼인잔치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왕의 아들의 혼인잔치에 종들을 보내 특별한 사람들을 초대했지만 거절합니니다. 왕은 종들을 시켜 평범한 모두를 초대합니다. 마침내 잔치는 손님들로 가득찼습니다. 그런데 왕이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발견하고 내쫓아 엄중하게 심판합니다.

 

1. 초대와 거절: 왕은 아들의 결혼을 위해 특별한 자리에 사람들을 초청합니다. 

왕은 성대한 잔치를 준비하고 초대했습니다. 왕의 선택을 받았다면 특권층일 것입니다. 왕은 자신의 종을 보내는 호의까지 베풉니다. 그러나 초청받았던 사람들이 오기를 싫어했습니다. 그러자 또 다시 종들을 보냅니다. 이렇게 그들을 세 번이나 초청합니다. 그러나 도리어 초대장을 주러 보낸 종들마저 죽입니다. 이는 혼인 잔치에 초대한 왕을 모욕한 일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행한 일이 이와 같습니다. 포도원 비유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간곡하게 부르십니다. 

 

2. 또 다른 초청: 왕은 포기하지 않고 그 대신 거리에서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임금은 초대를 거절한 이들로 인해 잔치가 무산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임금은 부름에 응답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잔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종들에게 네거리와 거리마다 나가 누구든지 데려오라 명하십니다. 이제는 응답만 하면 누구든지 잔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악한 자들까지도 초청 대상이 되었습니다. 합당하지 않은 자들을 대신한 새로운 초청, 그것은 곧 이스라엘이 거절한 하나님 나라의 은혜가 이방인과 죄인들에게로 넘어간 사건입니다. 이제는 자격이 아니라, 응답이 기준입니다. 왕은 모든 장벽을 허물고, 누구든지 복음에 반응하는 자를 기쁘게 영접하십니다. 유대인들은 복음을 듣고도 구원의 기회를 저버렸습니다. 우리 또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왕의 자비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입니다.

 

3. 예복: 초청에 응답했다고 모두 하나님의 자녀는 아닙니다

예복을 입지 않은 자는 결국 잔치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비유 속 ‘예복’은 초청에 합당한 삶의 태도, 즉 회개와 열매를 의미합니다. 복음의 초청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초청은 은혜요 축복이지만, 그 은혜에 합당한 반응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 비유는 복음에 응답했다고 말하면서도 참된 회개와 삶의 변화 없이 형식만 남은 신앙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천국은 은혜에 응답하고 그 은혜 합당한 열매를 맺는 자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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