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5월7일 수요일
본문: 마 23:29∼39
제목: 예루살렘의 운명, 황폐하여 버려지리라
[돌이킬 수 없는 화를 선언하기 전에 어서 돌이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일곱 가지 화를 선포하시며, 사실상 성전에서 외치신 마지막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예수님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을 책망하시며, 이스라엘의 불순종의 역사를 드러내시고, 예루살렘이 처한 운명을 경고하십니다.
1. 무덤: 외식으로 꾸민 신앙은 지옥의 판결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조상들과는 다르다고 주장하지만, 실상 그들은 조상들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위선을 지적하시며, “지옥의 판결을 어떻게 피하겠느냐”고 선언하십니다. 예수님은 겉으로는 경건을 가장하지만 실제로는 회개 없는 종교 행위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삶의 실상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선지자들을 죽이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그들은 믿음의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에 더 민감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말씀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순종하지 않고, 말씀 사역자를 존중한다고 하면서도 그의 가르침대로 살지 않는다면, 그는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 아닙니다.
2. 불법의 역사: 그들은 선조들의 죄를 답습하며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계속해서 선지자와 지혜 있는 자들, 서기관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을 핍박하고 죽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마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일 것입니다. 과거 조상들이 지은 죄를 반복하며, 심지어 더 악한 모습으로 그 죄를 되풀이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죄악의 결과가 ‘이 세대’ 위에 임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거짓과 거역의 역사를 반복하는 한, 지옥의 판결을 피할 길은 없습니다. “나는 다르다”는 교만한 태도가 아니라, “나 역시 그럴 수 있다”는 겸손한 고백만이 저주를 축복으로 바꿀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3. 운명: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돌이킬 수 없는 화를 선고하십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향해 깊은 애통함을 표현하십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들을 죽였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를 거부했습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선지자들을 보내어 끊임없이 회개를 촉구하셨고, 반복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아들까지 보내시며 구원의 기회를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그 사랑을 끝내 거부했습니다. 예수님은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그들을 보호하고자 하셨지만, 그들은 그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는 무서운 선언이 내려집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컸던 것처럼, 그분의 심판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엄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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