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마태복음] 2025.5.6 화요일 마태복음 23:13-28 눈 먼 인도자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2025-05-06 09:34:00
오잉꿍또꿍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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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6일 화요일

 본문: 마 23:13∼28

 제목: 눈 먼 인도자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회개와 진실함으로 다듬어진 내면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위선적인 행위에 대해 일곱 번에 걸쳐 '화 있을진저'라고 강하게 책망하시며, 부패한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임박한 심판을 경고하셨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도 천국에 들어가지 않을 뿐 아니라, 들어가려는 자들까지 막아섰으며, 겉은 아름답게 꾸몄으나 속은 썩은 것으로 가득한 회칠한 무덤처럼 위선과 부패로 가득했습니다.

 

1. 천국 문을 막은 자: 그들은 천국문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가로막았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들어가려는 사람들까지 막아섰습니다. 그들의 종교적 열심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멀어지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문을 가로막는 자로서 심판을 면치 못할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복음을 말하면서도 정작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의 판단과 기준으로 그들의 믿음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2. 눈먼 인도자: 덜 중요한 것을 지키면서 더 중요한 것을 버렸습니다

그들은 신앙의 본질보다 외형적이고 사소한 규례를 더 중시했습니다. 그들은 외적이고 사소하고 비본질적인 것에 집착하여 본질적인 것을 외면했습니다. 진리가 아닌 실리에 따른 편의적태도를 가졌습니다. 율법의 근본 정신인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무시했습니다. 이는 영적 분별력을 잃은 ‘눈먼 인도자’의 모습입니다. 올바른 길을 보여 주어야 할 지도자들이 오히려 백성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도 눈먼 인도자처럼 누군가의 길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앙의 열정도 중요하지만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것을 정직하고 바르게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회칠한 무덤: 겉은 아름답게 보였지만 내면은 더러움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들의 위선은 화려하게 꾸며진 무덤과 같습니다.  아무리 화려하게 꾸며도 무덤은 결국 무덤일 뿐입니다. 회칠한 무덤 안에는 썩은 뼈와 부패한 것들로 가득하지만, 겉만 보기 좋게 칠해놓아 그 속을 감춥니다. 사람은 들키지 않고 잘 사는 것처럼 얼마든지 꾸밀 수 있습니다. 마음에 탐욕이 가득해도 겉으로는 깨끗하고 경건해 보일 수 있습니다. 가장 종교적인 사람이 가장 위선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외식은 겉치레만 아니라 자신의 이중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완고함에서 비롯됩니다. 이렇게 마음이 무뎌지고 완고해지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화를 맞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꾸며진 외형적 모습이 아니라, 회개와 진실함으로 다듬어진 내면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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