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10월 26일 주일
본문: 대하 33:1∼25
제목: 절망의 끝에서 므낫세를 만나주신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난 삶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히스기야를 이어 왕이 된 므낫세는 남유다에서 가장 악한 왕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위대한 신앙 개혁을 모두 무너뜨리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가장 깊은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징계를 깨닫고 돌이켜 회개했을 때, 하나님의 놀라운 자비로 다시 왕권을 회복하게 됩니다
1. 악함: 므낫세는 부친이 개혁한 모든 것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므낫세는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고 스스로 절망의 길을 선택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12세에 왕위에 올라 5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통치했습니다. 사실 그는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생명을 15년이나 연장해주신 은혜의 기간에 태어난 특별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이방의 가증한 일을 본받았습니다. 거룩한 예루살렘 성전 안에 우상의 제단을 쌓고,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끔찍한 죄까지 저질렀습니다.
2. 용서: 하나님은 아무리 악한 자라도 회개하면 긍휼을 베푸십니다
므낫세의 악행은 더욱 심해져 하나님의 진노를 촉발했습니다. 하나님은 앗수르 군대를 통해 그를 심판하셨습니다. 그는 쇠사슬에 결박당하고 바벨론으로 끌려가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절망의 끝'에서 므낫세는 비로소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며 겸비한 므낫세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의 자리를 회복시키셨습니다. 므낫세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후에야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깨닫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대대적인 신앙개혁에 착수합니다. 이전에 행한 우상 숭배 정책을 하나님을 섬기는 정책으로 전환합니다. 그는 회개한 이후에 가증한 모든 우상을 제거하고 성전을 정화하며 예루살렘을 정비하는데 집중합니다. 그의 통치에 관한 기록은 그가 말년에 회개하고 성전을 재건한 것은 선한행위로 기록되었지만 우상을 악한 행위는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하신 약속처럼,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는 말씀을 신실하게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므낫세처럼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절망의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그 절망의 끝이 바로 하나님을 가장 깊이 만날 수 있는 자리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죄와 절망 속에 있더라도, 스스로를 낮추고 진심으로 돌이킬 때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고, 용서하시며, 새로운 삶으로 회복시켜 주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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