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본문: 대하 32:1∼23
제목: 위기를 믿음으로 극복하는 히스기야
[위기 속에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통로이다]
히스기야가 모든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개혁을 완수했을 때, 그에게 돌아온 것은 평안이 아니라 국가의 존망을 위협하는 거대한 시련이었습니다. 이미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거대 제국 앗수르가 그 막강한 기세로 남 유다를 침공해 온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적의 공격에 침착하게 대비하고 비방하는 적으로부터 백성들을 안심시킵니다. 그리고 선지자 이사야와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며 믿음으로 막아냅니다.
1. 위협: 하나님을 위한 개혁을 완수한 후 앗수르 산헤립이 쳐들어왔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절망적인 위협 앞에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침착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성 밖의 물줄기를 막아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고, 무너진 성벽을 보수하며 무기를 만드는 등 현실적인 대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 모든 준비를 마친 그는 두려움에 떠는 백성들을 모아, "그와 함께 한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고 선포하며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2. 조롱: 산헤립은 히스기야의 믿음을 비방하고 하나님을 조롱합니다.
산헤립은 유다를 완전히 항복시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포위했습니다. 당시 앗수르는 어느 나라도 대적할 수 없는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신흥 대제국이었습니다. 산헤립은 그의 신하 랍사게를 시켜 백성들의 마음을 무너뜨리기 위한 조롱과 모욕을 퍼부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고, 히스기야의 믿음이 헛되다고 비방했습니다. 이는 유다 백성의 유일한 희망인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려는 치밀한 심리전이었습니다.
3. 능력: 위기를 겪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개입으로 산헤립을 물리칩니다.
인간의 모든 노력이 한계에 부딪히고 적의 조롱이 극에 달했을 때, 히스기야는 선지자 이사야와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 하룻밤 사이에 앗수르 군대를 멸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모독했던 산헤립은 고국으로 돌아가 자신이 섬기던 신전에서 아들들에게 암살당했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했던 히스기야는 모든 적의 손에서 구원을 받고 이전보다 더욱 존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왕과 세상을 의지하는 왕의 마지막이 어떻게 다른지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리의 책임을 다할 때, 우리에게 닥친 환난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절망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살아계신 능력을 경험하게 하는 축복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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