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본문: 대하 34:14∼33
제목: 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책과 언약 갱신
[말씀의 태도가 시대와 나라의 운명을 바꿉니다]
요시야 왕이 성전을 보수하는 중에 율법책이 발견됩니다. 그는 율법책에 기록된 말씀을 듣고 즉시 옷을 찢으며 회개합니다. 그리고 유다의 모든 백성을 모아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온 마음으로 그 말씀에 순종하기로 언약을 맺습니다.
1. 말씀이 보여준 개혁: 성전을 수리하는 중에 율법책을 발견합니다.
요시야 개혁의 놀라운 점은 율법책을 발견하기 전부터 이미 시작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가 시작한 개혁은 성전을 수리하던 중 발견된 율법책을 통해 결정적인 동력을 얻습니다. 오랫동안 성전 구석에 방치되었던 이 말씀은 요시야에게 개혁의 정당성과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율법책의 발견은 막연했던 개혁에 구체적인 기초를 놓았고, 요시야는 더욱 확신을 갖고 개혁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2. 말씀을 들음: 요시야는 율법의 말씀을 듣고 애통하며 옷을 찢습니다
그는 조상들의 불순종이 곧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죄이며,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음을 깊이 깨닫습니다. 그의 반응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말씀의 뜻과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계획을 더 명확히 알기 위해 선지자 훌다에게 사람을 보냅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구하는 것을 넘어, 말씀이 요구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간절함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는 율법책이라는 거울 앞에서 자신과 나라의 죄를 직면했고, 그 결과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게 됩니다.
3. 말씀의 순종: 죄와 심판의 경고를 듣고 백성들과 함께 언약을 갱신합니다.
요시야의 회개는 개인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와 백성을 성전으로 모아 자신이 깨달은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자신부터 온 마음과 목숨을 다해 율법의 말씀을 지키겠다고 하나님과 백성 앞에서 언약을 맺습니다. 그의 진실한 결단은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여 모두가 언약에 참여하게 만듭니다. 이 언약은 단순히 선언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요시야는 곧바로 온 땅의 가증한 우상들을 제거하고 모든 백성이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이끌었습니다. 한 지도자의 진실한 순종이 나라 전체의 방향을 바꾸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말씀을 귀로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마음으로 받아 회개했으며, 온 삶으로 순종하는 자리까지 나아갔습니다. 이처럼 잊혔던 말씀이 삶의 중심이 될 때 진정한 변화는 시작됩니다. 말씀이 우리의 삶을 이끌게 할 때, 우리 역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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