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역대하] 2025. 10. 31 금요일 대하 36:1-23 왕국은 무너져도 언약은 꺼지지 않는다
2025-11-04 11:43:55
오잉꿍또꿍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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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본문: 대하 36:1∼23
 제목: 왕국은 무너져도 언약은 꺼지지 않는다
 [언약은 영원히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로 이끄십니다]

요시야의 죽음 이후, 유다 왕국은 급격한 몰락의 길을 걷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왕이 교체되는 혼란 속에서 요동치는 국제 정세에 휩쓸립니다. 결국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지만, 하나님은 다윗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놀라운 회복의 길을 여십니다.

1. 혼돈과 몰락: 요시야 죽음 이후 유다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집니다
요시야 이후 불과 23년 동안 네 명의 왕이 세워지고 극심한 혼란이 이어집니다. 유다는 더 이상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는, 강대국 애굽과 신흥 강국 바벨론 사이의 각축장이 되어버렸습니다.한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던 다윗의 왕국이 인간적인 계산과 세상의 힘 앞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국력의 쇠퇴가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백성이 겪는 영적 파국의 시작이었습니다.

2. 멸망: 하나님은 결국 바벨론의 손에 유다를 내주셨습니다
멸망의 원인은 외교 정책의 실패나 군사력의 약화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 때문 이었습니다(12절). 여호야김, 여호야긴, 그리고 마지막 왕 시드기야에 이르기까지, 유다의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악을 행했습니다.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반복되는 회개의 기회를 걷어찼습니다. 결국 오래 참으셨던 하나님은 바벨론이라는 심판의 도구를 들어 그들의 죄를 물으셨습니다. 성전은 불탔고, 모든 기물은 약탈당했으며,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언약의 땅이 황폐하게 버려졌습니다

3. 회복: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맺은 언약을 결코 저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하신 대로 유다를 심판하셨고, 또한 말씀하신 대로 회복을 시작하십니다. 70년이 흐른 뒤, 하나님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당시 세계 최강대국이었던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유다 백성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라는 놀라운 칙령을 내리게 하십니다. 왕국은 처참히 무너졌지만, 자기 백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고 구원을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은 꺼지지 않고 신실하게 성취된 것입니다.

역대기는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바벨론 포로 귀환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역사를 통해, 인류의 모든 시간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임을 보여줍니다. 유다 왕국의 멸망이라는 비극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더 크고 놀라운 구원 계획의 한 과정이었습니다. 나의 계획, 나의 왕국은 무너질 수 있어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언약은 영원히 꺼지지 않습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그 신실하신 약속 안에서 오늘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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