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6년 2월 13일 금요일
본문: 요 5:1∼15
제목: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 희망 고문 베데스다
[베데스다 38년 병자의 치유와 그 교훈?]
희망 고문이란 거짓된 희망으로 괴로움을 안겨다 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명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베데스다 연못 38년된 희망 고문으로 씨름하는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본문을 통해 예수님이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신 절대 희망이 무엇인지를 살펴볼수 있습니다.
1. 베데스다: 예수님은 거짓 신화에 기대어 있는 베데스다에 찾아가셨습니다.
베데스다는 “자비의 집”이라는 뜻으로 예루살렘 양문 근처에 있는 연못입니다. 그곳에 고질병을 앓고 있는 많은 병자들이 병낫기를 소망하며 모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천사가 내려와서 물을 움직이게 할 때 제일 먼저 그 못에 들어가는 자가 치료될 수 있다는 미신적 전설을 믿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은 “치료의 성지”로 여겼지만 실상은 살벌하고 치열한 전쟁터였습니다. 그 중에 38년된 병자가 거짓 신화에 기대어 가짜 희망을 붙잡고 살고 있었습니다.
2. 절망: 예수님은 희망 고문에 씨름하는 38년된 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베데스다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져 가장 공정한 것 같지만 실상은 가장 불공정한 곳입니다. 물이 움직이면 그곳은 “선착순”이 지배하는 경쟁의 장, 즉 무자비한 비정한 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물이 동할 때 베데스다에 먼저 들어가지 못했고, 앞으로도 들어갈 소망이 보이지 않는 38년된 병자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병자의 기대처럼 물을 움직이게 하고 그를 물에 넣는 방법으로 치유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하시며 단지 말씀으로 고치셨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듯,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말씀으로 고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생명과 치유의 물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4:10,7:37-38)
3. 반응: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친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비난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 이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병자를 치유한 날이 안식 일 이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로 인해 병 나은 자를 추궁하고 안식일을 어겼다고 비난했습니다. 구약에는 병자가 자리를 들고 간 것을 안식일을 범한 걸로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잘못된 시각으로 병 나은 자를 정죄했습니다. 그들은 38년된 병자의 상태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로지 병자가 안식일을 범한 것을 문제 삼고 정죄하기에 급급한 위선자들이었습니다.
자비의 주님 때문에 베데스다 연못은 비로소 자비의 집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셔서 손 내밀어 우리를 살리신 주님의 자비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도 이웃의 아픔과 세상의 문제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신앙도 이웃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에 비정한 사람으로 변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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