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6년 6월 11일 목요일
본문: 고전 7:1∼24
제목: 부르신 모습 그대로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삶의 조건과 형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보낸 질문(7-16장)의 내용에 대해 답변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부부관계, 결혼, 독신, 이혼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바울은 각자의 형편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원칙은 제시하지만 거듭하여 “주의 명령”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1. 부부 관계: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 대한 성적 의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고린도 교회의 첫 번째 질문은 부부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아마도 교회 안에 극단적 금욕주의적 영향으로 부부 관계를 부정하게 여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인간이 갖고 있는 성적 욕구를 인정합니다. 또한 인간은성적인 유혹에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결혼의 궁극적인 목적이 성적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의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임을 설명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부부가 서로에 대한 성적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외적으로 기도 같은 경건생활을 위해 잠시 분방할 수 있지만 꼭 합의 하에 해야 하고, 오랫동안 하지말 것을 권면합니다. 여기서 ‘합의’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서로의 욕구를 존중하고, 절제하지 못함으로 음행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놀라운 주장입니다
2. 결혼,독신,이혼: 결혼 관계를 귀중히 여기고 잘 유지해야 합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을 수 없지만 자신처럼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사는 것도 좋다고 권면합니다.(7절) 그러나 결혼을 귀중히 여기고 결혼 관계를 깨뜨리지 말고 잘 유지해야 할 것을 주장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이혼 금지명령(마19:6)을 문자적이고 율법적으로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가능하면 이혼을 하지 말라고 하여, 이혼을 쉽게 하는 풍토를 경계하지만, 또한 이혼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결국 결혼, 독신,이혼의 문제는 신자에게 절대적인 요건이 아니기에 부름을 받은 그대로 살라고 권면합니다.
3. 부르심: 부름을 받은 자리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합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옛 신분(무 할례자, 할례자)이나 지위(종, 자유인)와 상관 없이 주 안에서 새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혈통, 신분, 독신, 결혼,이혼 등 외적인 삶의 조건 보다 우리를 부르신 성도다운 삶에 응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것을 감사하며 지금 부름 받은 자리에서 어떻게 신자 다운 삶을 살아갈지 씨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진실하고 신실하게 살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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