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역대하] 2025. 10. 18 토요일 대하 28:16-27 곤고할 때 더욱 범죄한 왕
2025-10-17 20:54:27
오잉꿍또꿍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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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본문: 대하 28:16-27
 제목: 곤고할 때에 더욱 범죄한 왕
 [형통함과 곤고함은 믿음을 드러내는 시험대입니다]

아하스 왕은 계속되는 위기 앞에서 하나님이 아닌 세상을 의지했다가 더 큰 곤경에 빠집니다. 그러나 그는 실패를 통해 배우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을 더욱 대적하는 길로 나아갔고 결국 스스로 파멸을 자초합니다. 아하스의 모습은 고난 앞에서 우리의 믿음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1. 미련한 선택: 은혜를 잊고 언리석은 선택만 반복합니다.
아하스는 이전에 북이스라엘과 아람의 침공에서 포로로 잡혀갔던 20만 명의 백성이 돌아오는 하나님의 놀라운 긍휼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은혜를 잊었습니다. 에돔과 블레셋이 다시 침략하여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그는 하나님께 무릎 꿇는 대신 강대국 앗수르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성전과 왕궁의 귀한 보물을 뇌물로 바치며 앗수르 왕에게 도움을 구합니다. 왕이 망령되이 행동하자 하나님도 그를 미련함에 버려주셨습니다.

2. 자초한 보응: 아람왕들의 신들을 의지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도움을 줄 것이라 믿었던 앗수르 왕은 아하스를 돕지 않고 도리어 그를 공격하여 더욱 큰 곤경에 빠뜨립니다. 인간적인 계략이 실패로 돌아가고 완전히 궁지에 몰린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이때라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하스에 대해 “이 아하스 왕이 곤고할 때에 더욱 여호와께 범죄하여” (22절) 라고 증언합니다. 그는 곤경 속에서 회개하기는커녕, 자신을 패배시킨 아람(다메섹)의 신들이 더 강하다고 믿고 그 우상들을 섬기기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향하는 길에서 벗어난 지점을 찾아 방향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3. 멈추지 않는 오판: 조급해진 아하스는 다메섹 신을 찾기에 이릅니다
아하스의 범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완악해져 배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예루살렘 성전의 기물들을 부수고, 성전 문을 닫아버려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제사와 예배를 중단시킵니다. 그 대신, 예루살렘 모든 길모퉁이에 이방 제단을 쌓고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온 나라를 우상의 소굴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는 유다 왕들 가운데 가장 패역한 행위였습니다. 결국 그는 죽어서도 왕들의 묘실에 묻히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최후를 맞이합니다.

역대기 저자는 아하스를 유다 왕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왕"(19절)이라 부르며 그의 극심한 패역함을 조롱합니다. 하나님을 버린 아하스를 하나님께서도 버려두셨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형통함과 곤고함, 그 모든 순간은 우리의 믿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시험대입니다. 어려울수록 더욱 하나님을 붙들고, 그분의 뜻을 구하는 것이 생명의 길이요, 유일한 소망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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