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역대하] 2025. 9. 27 토요일 대하 10:1-19 분열의 씨앗,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선택
2025-09-29 12:19:56
오잉꿍또꿍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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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9월 27일 토요일
 본문: 대하 10:1-19
 제목: 분열의 씨앗,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선택
 [실패의 순간에도 돌이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는 과정에서 백성의 정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강압적인 통치를 예고함으로써 이스라엘 왕국이 남북으로 분열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보여줍니다. 르호보암은 솔로몬의 과도한 노역으로 지친 백성의 요구를 원로들의 지혜로운 조언 대신 자신과 함께 자란 젊은 신하들의 강경책을 따름니다. 결국 북쪽 지파들의 반란을 초래하여 왕국 분열의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습니다

1. 호소: 백성들은 르호보암이 왕이 되자 무거운 멍에를 덜어달라고 요구합니다
온 이스라엘은 르호보암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 세겜에 모여, 솔로몬 시대의 과중한 노역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는 새 시대에 대한 회복을 바라는 백성들의 간절한 외침이었습니다. 솔로몬 시대의 영화는 왕궁에 집중되었을 뿐, 백성들의 고단한 삶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에 르호보암은 즉답을 피하고 사흘의 말미를 달라고 하며 결정을 미룹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신중함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백성의 목소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는 소통과 경청의 부재가 얼마나 큰 위기를 초래하는지 암시합니다.

2. 무시: 일단 르호보암은 원로들과 젊은 신하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르호보암은 먼저 솔로몬을 섬겼던 원로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원로들은 백성을 선대하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충성을 얻을 것이라고 현명하게 조언합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은 이 조언을 무시하고, 함께 자란 젊은 신하들에게 의견을 묻습니다. . 그들은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고 선포하며, 이전보다 더 강력한 통치를 해야 한다고 부추깁니다. 르호보암은 민심을 거스르고 원로들의 조언을 외면한채 젊은 신하들의 조언을 듣습니다. 그는 지혜가 없는 어리석은 왕이었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를 무시하고 미숙하고 교만한 조언을 따르는 어리석음이 드러납니다. 

3. 분열: 르호보암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스라엘이 분열되고 맙니다
이스라엘의 분열은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래도록 쌓여온 고통과 이를 무시하고 경청하지 않는 지도자의 완고함이 드러난 결과였습니다. . 르호보암의 포악한 대답은 백성의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게 만들었고, 나라는 돌이킬 수 없는 분열로 치닫게 됩니다. 결국 북쪽 이스라엘 지파들은 다윗 왕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고 반기를 들어 각자의 장막으로 돌아갔고, 이때부터 다윗의 집을 배반하게 되었습니다.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결정 하나가 비극적인 분열을 낳은 것입니다.

역대기는 인간의 죄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 그리고 성취를 강조합니다. 인간은 분열을 만들었지만, 하나님은 그 분열이라는 혼돈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람의 잘못된 결정까지도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시는 과정이 되게 하십니다.따라서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실패의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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