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본문: 대하 25:14-28
제목: 하나님을 버릴 때 시작되는 패망
[오만과 착각이 만든 망상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에돔과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둔 유다 왕 아마샤. 그러나 그는 승리에 도취되어 교만해졌고, 승리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패배한 나라의 우상을 숭배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릅니다. 선지자의 경고마저 무시한 그의 교만은 결국 무모한 전쟁과 백성의 반역을 불러일으켰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1. 교만의 시작: 승리가 독이 되어 교만하여 우상 숭배로 이어집니다.
아마샤는 에돔 정벌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이 무찌른 에돔 민족의 우상들을 전리품으로 가져옵니다. 그는 아무런 힘도 없는 그 우상들을 자신의 신으로 세우고 경배하는 배교의 길을 선택합니다. 승리가 오히려 교만의 독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보내 그의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교만으로 귀가 멀어버린 아마샤는 선지자를 협박하며 입을 막아버립니다. 그는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믿지도 않는, 완악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2. 오판의 결과: 무모한 전쟁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을 버린 아마샤의 교만은 그의 판단력을 완전히 마비시켰습니다. 그는 에돔을 이겼다는 자신감에 취해, 이번에는 북이스라엘의 요아스 왕에게 전쟁을 선포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용병들이 유다 땅을 약탈한 것에 대한 보복이 명분이었지만, 실상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는 오만함이었습니다. 요아스 왕은 이스라엘에게 대적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아마샤를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아마샤는 이 조롱 섞인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에돔의 신을 섬긴 아마샤를 심판하기로 작정하셨기에, 그가 전쟁에 나서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3. 패망의 끝: 교만한 요아스는 반역과 암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결국 아마샤는 벧세메스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북이스라엘에게 참패하고 포로로 사로잡히는 수모를 겪습니다. 그는 포로에서 풀려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예루살렘에서 반역이 일어나자 비참하게 살해당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는 승리와 영광을 얻었지만, 교만하여 하나님을 등졌을 때는 가졌던 모든 것을 잃고 목숨까지 빼앗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아마샤의 몰락은 승리에서 비롯된 교만이 그 출발점이었습니다. 지나친 자신감은 하나님을 잊게 만들었고, 하나님을 버린 삶은 결국 패망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과거의 성공이나 신앙이 현재의 겸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신앙이 변질되지 않도록, 우리는 늘 처음의 마음으로 자신을 살피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 겸손히 머물러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 모든 실패의 시작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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