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9월 16일 화요일
본문: 대하 2:1-18
제목: 하나님의 집, 지혜와 협력으로 세우다
[우리가 전하는 하나님 나라에 희망의 꽃이 핍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로 결단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준비하고 이루어 가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1. 정성: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마음과 정성을 다해 최고의 것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어 맨처음 단행한 일은 성전건축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왕이 된 후 두 가지 건축 계획을 세웁니다. 하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왕궁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성전 건축을 먼저 언급한 것은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성전 건축은 이스라엘의 정체성의 핵심이며 그들의 이유를 일깨워주는 대표적인 상징이었습니다. 그는 성전 건축에 필요한 막대한 인력을 확보하며 성전 건축 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2. 협력: 하나님의 일은 경계를 넘어 신실한 동역과 연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위해 아버지 다윗이 마련해 둔 실질적인 준비뿐 아니라 후람과의 우호관계까지 활용하는 지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혼자 모든 것을 하려 하지 않고,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정중하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두로 왕 히람에게 협력을 요청합니다. 그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은, 하나님의 일이란 울타리를 넘어 세상의 좋은 자원과 사람들과도 함께 이루어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에 감동한 후람 왕은 요청받은 것 이상으로 최고의 기술자와 재료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백향목과 잣나무를 바닷길로 옮겨주며 성실히 협력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뿐만 아니라, 때로는 세상의 권력자와 전문가들을 통해서도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는 닫힌 마음이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어가는 동역자들을 찾아야 합니다.
3. 조직: 하나님의 일은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는 쳬계적인 헌신이 필요합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땅에 거주하는 이방인들의 수를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그들에게 성전 건축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담시킵니다. 솔로몬이 이방인 인력 하나하나를 계수하고 역할을 맡겼던 것처럼, 오늘날 공동체 안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소중한 역할을 감당할 때 교회는 든든하게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뜨거운 열정도 필요하지만 그것을 뒷받임하는 치밀한 준비와 행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건축자로 부르셨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짓는 목적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였던 것처럼, 우리의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만나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정직함과 탁월함, 그리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강력한 선교적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를 통해 우리가 말하고 전하는 ‘하나님 나라’에 비로소 희망의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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