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데살로니가전서] 2025.9.4 목요일 살전 4:1-12 지금 여기서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
2025-09-04 07:35:07
오잉꿍또꿍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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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9월4일 목요일
 본문: 살전 4:1-12
 제목: 지금, 여기서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
 [소망을 가지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내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본질적으로 종말론적 신앙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부름받았고, 재림으로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현재를 살아가야 합니다. 이 종말론적 신앙은 단순한 기대나 감정이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드러나는 실천적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1. 더 깊어지고, 더 성장하는 신앙: 더욱 많이 힘쓰라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그동안 믿음의 삶을 잘 살아왔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머물러 만족하지 말고 “더욱 많이 힘쓰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한순간의 결단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한 성장과 지속적인 헌신이 필요합니다. 신앙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 순종하고 싶고, 더 거룩하게 살고 싶은 갈망을 갖게 됩니다. 종말론적 신앙은 현재의 믿음에 안주하지 않고, 말씀과 기도 속에서 끊임없이 성장하려는 태도로 이어집니다.

2. 거룩으로 살아내는 구별: 순결의 삶
바울은 당시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성적 순결을 지키라고 강하게 권면합니다. 당시 사회는 성적으로 매우 문란했고, 신전에서조차 음란을 종교적 행위로 여겼습니다. 바울은 그러한 옛 삶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구별된 삶을 살라고 도전합니다. 오늘날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성(性)에 대한 왜곡과 혼란은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종말론적 신앙을 가진 성도라면 가정을 존중하고, 배우자를 존귀하게 여기며, 성적 순결을 지키는 거룩의 삶으로 세상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가정과 사회,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3. 사랑으로 세우는 공동체: 서로 사랑하고 더 사랑하라
바울은 성도들에게 사랑을 말할 때 반드시 실천으로 드러나야 하는 태도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각자에게 맡겨진 자리에서 조용히 자기 일을 성실히 감당하는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 일하여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오히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할수록 그리스도의 향기가 더욱 풍성하게 퍼져나갑니다.

종말론적 신앙은 현실을 외면하거나 도피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더 깊이 성장하려는 열망, 거룩함을 지키기 위한 분명한 태도, 그리고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는 섬김의 삶, 이것이 종말을 사는 성도의 오늘의 모습입니다. 오늘을 충실히 살아내는 이 삶이야말로 장차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가장 분명한 증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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