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9월3일 수요일
본문: 살전 2:17-3:13
제목: 위기의 시대, 주님 안에 굳게 서는 교회
[서로를 관심과 변함없는 주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교회가 진정으로 영적으로 회복되고 굳게 서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편지에서 그 답을 보여줍니다. 그는 여러 번 그들을 다시 방문하고자 애썼지만, 길이 막혀 결국 발걸음을 옮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디모데를 보내 교회의 소식을 듣고는 크게 기뻐하며, 다시 만날 날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1. 위로: 바울은 디모데를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바울은 여러 차례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하려 했지만 길이 번번이 막혔습니다. 사탄의 방해와 외적인 어려움 때문에 몸은 함께할 수 없었지만, 바울의 마음은 한순간도 교회에서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그는 늘 성도들을 기억하며 기도했고, 그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디모데를 통해 성도들의 형편을 살피고, 그들이 환난 중에도 믿음을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2. 관심: 바울의 마음 깊은 곳에는 한 가지 염려가 있었습니다.
혹여나 고난과 시험 속에서 성도들이 믿음을 후회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디모데가 전해준 소식은 달랐습니다. 성도들이 여전히 믿음을 굳게 붙들고, 사랑으로 서로를 세워가고 있다는 소식은 바울을 큰 기쁨과 감사로 이끌었습니다. 교회는 혼자가 아닌 공동체입니다. 힘든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네고, 함께 기도하며 믿음을 북돋아야 합니다.
3. 기도: 바울은 끝으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 기도의 핵심은 사랑이었습니다. 많은 환난과 시험 속에서 교회가 무너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바울은 알았습니다.그래서 그는 성도들이 서로 더 깊이 사랑하고, 환난 가운데서도 굳건하게 인내하여 주님 재림의 날에 흠 없고 거룩한 모습으로 서기를 간구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완전하게 매는 띠입니다(골 3:14). 사랑이 넘치는 교회야말로 어떤 고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교회가 됩니다.
바울의 마음 속 깊은 사랑과 열정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교회가 주 안에서 굳건히 서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 믿음을 격려하는 힘, 그리고 모든 것을 온전하게 묶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바울의 마음을 본받아 서로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서로를 더 깊이 사랑할 때, 이런 교회야말로 어떤 시대적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주님 안에 단단히 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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