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분 묵상
2025년 8월8일 금요일
본문: 슥 3:1-10
제목: 하나님의 마음, 새 옷을 입히시다
[이 은혜가 모든 연약함과 허물을 덮고도 남습니다]
본문은 스가랴에게 보여준 여덟 번째 환상 중 네 번째 환상입니다. 하나님은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비방하고 고발하는 사탄을 책망하시고, 그에게 아름다운 옷과 정결한 관을 씌우십니다. 그를 거룩한 대제사장으로 임명하십니다. 그리고 장차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에 대해 약속을 주십니다
1. 책망 하나님은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참소하는 사탄을 책망하십니다
스가랴가 본 환상에서 사탄은 끈질기게 여호수아의 죄를 들추어내며 그가 제사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하나님 앞에 설수 없는 부정한 존재라고 고발합니다. 그의 주장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실제로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탄을 책망하시며 그의 주장을 반박하십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 즉, 그의 죄와 허물을 보셨지만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여호수아의 죄를 제거하시고 더러운 옷 대신 아름다운 옷을 입히셨습니다. 하나님의 강력한 손으로 구원해서 대제사장으로 회복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은혜는 우리의 자격이나 노력의 대가가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사랑의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앞에서 사탄의 고발은 완전히 힘을 잃었습니다.
2. 용서: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용서하고 회복하신 후에 신실한 삶을 요구하십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대제사장 직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이처럼 크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도를 행하며 하나님의 규례를 지킬 것을 요구하십니다. 대제사장의 거룩한 직무는 단지 은혜로 회복된 것에 머무르지 않고, 말씀에 대한 순종의 토대 위에서 수행해야 합니다. 회복된 자에게는 거룩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3. 회복: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도를 행하면 하나님의 통치에 참여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를 통해 성취될 성전 재건과 유다의 회복은 단순한 외적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즉 거룩함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 회복은 장차 오실 “싹”(메시아)를 통한 궁극적인 회복의 예표가 됩니다.
죄에 짓눌려 신음하는 우리의 모습은 마치 더러운 옷을 입고 고개조차 들지 못하는 여호수아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세상과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의 죄를 고발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변호할 힘도 없는 무력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십자가 구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의 옷을 벗기시고 의의 옷을 입히시며 우리에게 새로운 신분을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베푸신 주권적인 은혜와 때문입니다. 이 은혜가 우리 과거의 실패와 현재의 연약함을 모두 덮고도 남습니다. 참된 회복의 능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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